TRANSFER NEWS 안토니오 마르시알, 세비아FC 임대 이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오 마샬, 세비아행

안토니오 마르시알 세비아행

세비야가 남은 시즌 동안 프랑스 국적의 95년생 안토니오 마르시알을 임대하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일(현지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마르시알은 더 많은 경기 시간을 위해 이달 중 구단을 떠날 것을 요청했다.

안토니오 마르시알

이 26세의 선수는 시즌 말까지 급여를 전액 지불하게 될 라리가 구단(세비야)에 합류할 것이다. 관련된 이적 수수료는 없다.

마르시알은 29일 파리에서 세비야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 공격수는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 뉴캐슬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에 세비야에 합류하기를 원했는데, 그가 가장 많이 뛸 곳이 바로 세비야이기 때문이다.

마르시알은 2015년 AS모나코에서 맨체스타 유나이티드로 입단했을 때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10대가 되었고, 맨유 소속으로 269경기에 출전하여 79골을 기록했다.

안토니오 마르시알 경기수와 득점 기록

이번 시즌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의 영입과 메이슨 그린우드의 등장에 따라 점점 밀려났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 맨유에서 4경기만 선발로 출전했다. 재계약을 했음에도 솔샤르 감독과 랑닉 감독 모두 외면했다. 지난 1월 15일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2-2 무승부 경기에 출전 거부를 하며 랑닉 감독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에 마르시알은 랑닉 감독의 주장을 반박하였고, 후에 랑닉은 "해결되었다"고 주장했다.

세비야는 14일 셀타 비고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라리가 2위를 달리고 있으며 1946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1위는 레알 마드리드로 승점 4점 차이다.

호날두의 도착은 마르시알에게 더 이상 맨유에서의 자리가 없음을 의미했다.

마르시알은 사실 불행하게도 래시포드, 즐라탄, 루카쿠 등 공격수들이 이적하고 등장할 때마다 원톱과 왼쪽 공격수 오가며 포지션 변화를 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이적해 기대를 모았던 멤피스 데파이에 비해 데뷔 시즌 준수한 활약과 번뜩이는 득점으로 앙리의 재림이라는 극찬도 있었지만 공격수의 수비능력도 중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량도 적고 기복도 심해 계륵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26살밖에 안된 이 선수가 기량이 하락한 것인지 클럽에서 계속 공격수를 영입하여 태업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번에 새로운 팀으로 옮긴 만큼 다시 주목받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안토니오 마르시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