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보르도 황의조 리그앙 첫 해트트릭, 22R 베스트 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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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보르도 황의조 리그앙 첫 해트트릭, 22R 베스트 일레븐

by Shy the Kop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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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월 23일 일요일,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황희조의 FC 지롱댕 드 보르도와 97-98시즌 서정원이 몸담았던 스트라스부르 알자스 전이 열렸다.

이 경기에서 황희조는 유럽 무대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보르도가 4-3으로 이겼다. 더욱 시즌 7, 8, 9호골로 황의조는 박주영의 25골을 넘어 27골로 리그앙 아시아인 통산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17-18시즌 승격해 중위권 팀이었던 스트라스부르는 이번 시즌 10승 5무 7패로 리그 4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재정난의 보르도는 이번 경기를 승리하며 4승 8무 10패로 17위,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승리도 황의조가 아니었다면 패배했을지도 모른다. 추가시간 7분까지 골이 터졌기 때문에 황의조의 해트트릭이 경기를 갈랐다고 보면 된다.

첫번째 골은 전반 17분 보르도 오딘 선수의 낮은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에 있던 29번 앨리스가 놓쳤고 뒤로 쇄도하는 황의조 선수가 오른발로 툭 치며 골을 만들었다. 골대가 조금만 멀었다면 골포스트를 넘길뻔했다.

두번째 골은 전반 39분 황희조의 왼발 감아차기였다. 오른쪽 패널티 지역 근처에서 수비수와 일대일로 맞붙는 상황에서 가볍게 페인팅으로 타이밍을 뺏고 황의조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에서 감아차 골을 완성시켰다. 어찌나 잘 감겼는지 골키퍼가 손을 뻗어보아도 닿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정말 위대한 발목이다.

황의조 선수 해트트릭

세번째 골은 후반 90분 보르도가 3-2 리드를 잡으며 스트라스부르의 공세를 막고 있을 때 황의조가 왼쪽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수비수의 다리 사이로 골을 만들었다. 수비수가 왼쪽 측면 돌파를 예상하며 황의조 선수를 몰려 했으나 우리의 황의조는 타이밍을 뺏는 전환으로 센터로 치고 나가려 하니 수비수가 가까스로 발을 뻗었고 그 사이로 황의조가 슈팅을 하였다. 이 골이 쐐기골일 줄 알았으나 추가시간 7분에도 추격골이 나왔다. 하마터면 황의조 선수의 활약이 묻힐 뻔 했다.

황의조 선수 해트트릭

황의조 선수 해트트릭

황의조 선수는 추가시간 40분 교체되었도 경기 후 매치볼을 챙기며 이번 라운드를 마무리 하였다. 후스코어드는 황의조에게 평점 9.5, 프랑스 신문 레퀴프는 평점 9점과 프랑스 리그앙 22라운드 베스트일레븐으로 선정했다.

레퀴프 베스트 일레븐 황의조


황의조는 이 경기 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난 대표팀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이번 레바논, 시리아전에서 시원한 골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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