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리버풀 vs AFC본머스

리버풀 vs AFC본머스 한국시간 8월 27일 11시

3경기 무승. 리그 15위. 노스웨스트 더비 패배.

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까지 2무 1패라는 성적으로 리그 15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르윈 누녜스의 퇴장, 많은 부상 선수도 문제지만 미드필더에에 믿을맨이 없다는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맨유와의 경기에 노련한 제임스 밀너와 조던 헨더슨, 리버풀의 미래 하비 엘리엇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맨유의 역습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현재 부상선수는 티아고 알칸타라, 커티스 존스, 디오고 조타, 퀴빈 켈레허, 조엘 마팁, 이브라히마 코나테,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며, 방출설이 나도는 나비 케이타도 근육 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다르윈 누녜스 역시 2라운드 퇴장으로 인한 3경기 결장 징계로 다음 5라운드까지 결장합니다. 현재 티아고 알칸타라의 존재가 제일 아쉬운 상황이지만, 풀럼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파비우 카르발료가 선발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많은 조롱을 이겨내며 30년만에 리그 우승과 14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거머쥔 클롭의 리버풀에게 개막전부터 3경기 무승은 익숙치 않은 모습입니다. 사디오 마네라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가 이적하고, 노쇠화되는 공수라인에 젋은 피를 수혈한 효과가 언제쯤 나타날지는 아직 3경기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비싼 이적료로 당장 성적을 내줘야하는 선수들도 있긴 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모하메드 살라의 폼이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프리미어리그 120번째 골을 기록하였습니다. 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원더골을 성공시킨 루이스 디아스 역시 공을 소유하면 기대하게 됩니다.

챔피언십 2위로 이번 시즌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AFC본머스는 개막전에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간 후,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에 4-0 패, 3라운드 아스날에 3-0 패배를 당하였습니다. 2015년 시즌에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여 챔피언십으로 강등과 승격을 오가고 있습니다. 본머스는 처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에디 하우 감독 시절부터 강팀을 만나더라도 공격 축구를 하는 클럽으로 미드필더 라인이 무너진 리버풀에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