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카라바오컵 결승전 리버풀, 첼시와 승부차기 끝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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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EFL Cup(Carabao Cup)

REVIEW 카라바오컵 결승전 리버풀, 첼시와 승부차기 끝에 우승

by Shy the Kop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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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풀FC, 카라바오컵 우승

경기 요약

첼시의 11번 키커 케파의 실축으로 리버풀은 10년만에 EFL컵(리그컵)을 가져갔다. 한국시간 2월 28일 오전 1시 30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첼시리버풀이 만나 연장전까지 0-0 무승부로 치열한 공방을 하였으며, 승부차기 10-11 로 리버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라인업

  • 리버풀 XI : (골키퍼) 켈러허, (수비수) 알렉산더-아놀드, 마팁, 반 다이크, 로버트슨, (미드필더) 파비뉴, 조던 헨더슨, 나비 케이타,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 리버풀 Subs : 알리송 베커, 코나테, 제임스 밀너, 옥슬레이드-체임벌린, 타쿠미 미나미노, 디오구 조타, 치미카스, 디보크 오리기, 하비 엘리엇

 

  • 첼시 XI : (골키퍼) 멘디, (수비수) 찰로바, 티아구 실바, 뤼디거, (미드필더) 아스필리쿠에타, 마르코스 알론소, 은골로 캉테, 코바치치,  (공격수) 메이슨 마운트, 풀리시치, 하베르츠
  • 첼시 Subs : 케파, 조르지뉴, 루카쿠, 티모 베르너, 루벤 로프터스-치크, 사울 오이게스, 허드슨-오도이, 리스 제임스, 말랑사르

경기 내용

경기 중 31개의 슈팅이 나올 정도로 두 클럽의 공방은 강렬했다. 0-0 무승부로 자칫 지루해보일 수 있는 오해를 살 수 있지만 어떤 클럽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든 화끈한 공격력으로 경기장과 TV 앞 팬들을 흥분시켰다.

 

두 팀 모두 결승에 오를 자격은 충분했다.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이자, 이번 시즌 리그 2위(리버풀), 3위(첼시) 의 경쟁인 만큼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리버풀은 10년 만에 리그컵 트로피를 수집하고 싶었고, 첼시는 클럽월드컵에 이어 시즌 2번째 트로피를 수집하고 싶었다.

 

경기 초반에는 첼시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아스필리쿠에타가 낮은 크로스로 전방에 쇄도하는 풀리시치에게 전달하였으나 켈러허 골키퍼가 선방을 한다.  전반 30분 나비 케이타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멘디가 몸을 날려 막았으며, 흘러나온 공을 마네가 슈팅을 가져갔으나 이마저도 멘디가 선방을 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서 세네갈 동료로서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세네갈의 공격수와 골키퍼의 대결에서 멘디가 우위를 가져갔다.

 

슈팅은 리버풀이 많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은 첼시가 많았다. 전반 종료직전 역습으로 풀리시치가 박스 근처까지 질주하여 박스 측면의 하베르츠에게 전달하였고 중앙의 마운트에 연결되어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를 벗어난다.

 

후반전에도 첼시가 리버풀 뒷공간을 노리며 위협적인 순간을 가져갔는데 후반 4분, 풀리시치의 로빙패스를 마운트가 박스 안에서 받아 골키퍼의 위치를 보고 침착하게 리버풀의 오른쪽 구석을 노렸으나 골대에 맞고 튕겨져 나온다. 이번 결승전 경기에서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는데 첼시가 우승하지 못한 두가지 요인인 공격수의 결정력과 케파의 교체 투입 중 하나를 보여줬다.

 

후반 12분, 경기 내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던 아스필리쿠에타가 부상이 의심되어 리스 제임스로 교체되어 나간다. 후반 19분에는 캉테가 압박을 피해 멘디에게 백패스를 하였으나 멘디가 리버풀 선수 앞으로 패스하는 실책을 범한다. 공수전환이 된 리버풀은 빠르게 역습을 나갔는데 첼시는 후방에 코바치치 1명만 있는 상황에서 사디오 마네가 살라에게 스루 패스를 넣었고, 살라가 칩샷을 날렸지만 골문 바로 앞에서 티아구 실바가 걷어낸다.

 

리버풀과 첼시는 상대의 골망을 흔들기도 했는데 모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데드볼 상황에서 아놀드의 킥을 마네가 헤더로 중앙으로 떨구었고 쇄도하던 마팁이 헤딩하며 득점에 성공한다. 하지만 VAR 결과 킥 순간에 반 다이크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마네를 수비하는 첼시 선수가 방해를 받았다는 것으로 취소되었다. 첼시 역시 후반 33분 하베르츠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경기 추가시간은 6분으로 두 팀 모두 극장골을 노렸다. 리버풀은 코너킥 상황에서 아놀드의 킥을 반 다이크가 강력한 헤딩을 시도하였으나 멘디가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며 극장골을 저지했다. 추가시간 5분에는 첼시의 알론소가 박스 측면에서 어렵게 크로스를 시도하였고 루카쿠가 발을 갖다되며 골문을 향했지만 켈러허가 발로 걷어낸다.

 

두 팀의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첼시는 경기 98분 루카쿠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고, 110분에는 하베르츠의 골도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루카쿠의 골은 VAR이 없었다면 득점으로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리버풀의 최종 라인과 비슷했다. 하지만 하베르츠의 슈팅 장면은 반 다이크가 하베르츠가 위치를 보고 라인을 조절하며 오프사이드를 유도했다.

경기는 연장전이 끝나고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첼시의 투헬 감독은 경기내내 선방을 보여준 멘디 대신 케파를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리버풀 부주장 제임스 밀너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두 팀 모두 필드 플레이어 10명이 페널티킥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11번째 키커 켈러허가 킥을 성공하였고, 케파는 전방 깊숙히 보내는 킥을 선보이며 리버풀의 우승으로 경기는 마무리 된다,

켈러허 골키퍼

리버풀 No.62 켈러허 골키퍼는 경기내내 돋보였다. 선발 라인업 명단에 등장한 켈러허 골키퍼는 수차례 선방을 하며 알리송 베커 대신 결승전에 나온 이유를 납득시켰다. 전반 6분 첼시의 풀리시치의 슈팅을 막아냈고,  경기 추가시간에 로멜루 루카쿠의 슈팅을 발로 막아냈다.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서 영웅적인 무대를 마련했다. 

리그컵 최다 우승팀

이제 리버풀보다 더 많은 리그컵을 보유한 클럽은 없다. 웸블리에서의 승리로 리그컵 9번째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맨체스터 시티보다 1승이 더 많다.  이로써 리버풀은 메이저 대회 통산 49번째 영예를 안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5회)를 제치고 잉글랜드 축구에서 가장 성공적인 구단임을 보여줬다. 위르겐 클롭이 안필드에서 감독하는 동안 5번째 트로피이자 리그컵 대회에서는 처음이다.

루이스 디아즈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된 리버풀 No.23 루이스 디아스는 예전부터 리버풀 선수였던 것처럼 경기를 하였고, 결승전 경기의 공격의 시발점이 되며 우승을 이끌었다. 97분에 디보크 오리기와 교체되기 전까지 MOTM이 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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