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5라운드 에콰도르 1-1 브라질

난투극 끝에 에콰도르가 승점 1점을 얻었다.

카타르 월드컵 예선 남미 지역예선 15라운드 에콰도르와 브라질

이번 A매치 기간에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뿐만 아니라 남미지역 예선 5경기도 진행된다.

남미 지역 예선은 10개국이 참가하며, 조 편성 없이 홈, 어웨이 리그로 본선 진출국을 가린다. 조 4위 본선행, 5위는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10개국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 콜롬비아, 페루, 칠레, 볼리비아, 파라과이, 베네수엘라이다.

2021년 12월 23일 기준 남미 지역 국가의 FIFA 랭킹은 브라질이 2위, 아르헨티나 5위로 랭크되어 있으며, 콜롬비아와 우루과이가 16, 17위에 있다. 이 외 페루 22위, 칠레 24위, 파라과이 43위, 에콰도르 46위, 베네수엘라 59위에 있으며 볼리비아 77위 최하위에 있다.

총 18라운드의 남미 예선은 현재 15라운드가 진행 중으로 1위 브라질과 2위 아르헨티는 지난 11월에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다. 본선에 확정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최하위 베네수엘라를 제외하고 7개 국가가 2개의 본선 직행 티켓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15라운드 경기 중 3경기는 1월 28일에 개최되었으며, 2경기는 내일 1월 29일 열린다.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브라질의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6분 레알 마드리드의 카세미루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브라질이 손쉽게 승점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에콰도르 1-1 브라질

전반 15분에도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는데 에콰도르의 골키퍼 알렉산데르 도밍게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테우스 쿠냐를 쿵푸킥을 하며 퇴장을 당하게 된다. 쿠냐는 1999년생 22살의 공격수로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로 이적해와 수아레즈의 백업으로 기용되고 있으며, 리그 17경기 4골 2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국가대표팀 차출이 안되면서 이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

에콰도르 골키퍼 도밍게스 퇴장

브라질의 승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0분 토트넘의 에메르송 로얄이 퇴장을 당하며 양 팀 모두 10명의 선수가 뛰게 되었다. 에메르송이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마이클 에스트라다을 걷어차게 된다.

브라질 에메르송 퇴장

전반 26분, 브라질의 알리송 골키퍼도 퇴장을 당할 뻔했는데 VAR을 통해 김민재의 동료인 페네르바체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가 의도한 파울로 밝혀져 레드카드가 취소됐다. 하지만 발이 높아 옐로카드는 받게 되었다. 승점 3점을 가져가려는 에콰도르 선수들이 부상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파울을 유도했다. 에메르송의 퇴장으로 브라질은 15개월만에 A매치에 출장한 쿠티뉴를 전반 33분에 불러냈고, 38살 노장의 다니엘 알베스가 출전하게 된다.

에콰도르는 10개의 슈팅으로 브라질 문을 두드렸으며, 페널티지역에 공을 보내거나 드리블하며 PK유도를 하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VAR로 취소되었지만 브라질 역시 피파랭킹 2위답지 않아 한 골차 리드가 불안했었고, 후반 75분에 에콰도르 수비수 카이세도에게 코너킥 헤딩골을 내주며 1-1 로 경기가 끝나게 된다. 에콰도르의 골은 이번 경기 첫 유효슈팅이자 마지막 유효슈팅이었다.

난투극이었던 이번 브라질전에서 에콰도르는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24점(7승 3무 5패)의 3위를 유지했고, 4위 우루과이와 5점 차 리드를 하고 있다. 3, 4위 자리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브라질에게 승점 1점은 귀한 결과일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 남미지역예선 15라운드 결과

• 에콰도르 1-1 브라질
• 파라콰이 0-1 우루과이
• 칠레 1-2 아르헨티나
• 콜롬비아 vs 페루 (예정)
• 베네수엘라 vs 볼리비아 (예정)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순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