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매치 기간에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뿐만 아니라 남미지역 예선 5경기도 진행된다.
남미 지역 예선은 10개국이 참가하며, 조 편성 없이 홈, 어웨이 리그로 본선 진출국을 가린다. 조 4위 본선행, 5위는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10개국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 콜롬비아, 페루, 칠레, 볼리비아, 파라과이, 베네수엘라이다.
2021년 12월 23일 기준 남미 지역 국가의 FIFA 랭킹은 브라질이 2위, 아르헨티나 5위로 랭크되어 있으며, 콜롬비아와 우루과이가 16, 17위에 있다. 이 외 페루 22위, 칠레 24위, 파라과이 43위, 에콰도르 46위, 베네수엘라 59위에 있으며 볼리비아 77위 최하위에 있다.
총 18라운드의 남미 예선은 지난주 15라운드가 끝났고, 내일 16라운드가 개최된다. 1위 브라질과 2위 아르헨티는 지난 11월에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다. 본선에 확정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최하위 베네수엘라를 제외하고 7개 국가가 2개의 본선 직행 티켓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5라운드 결과
- 에콰도르 1-1 브라질
- 파라과이 0-1 우루과이
- 칠레 1-3 아르헨티나
- 콜롬비아 0-1 페루
- 베네수엘라 4-1 볼리비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경기가 3번 남은 상황에서 이번 16라운드 전으로 운명이 결정되는 팀이 있을 것이다. 베네수엘라의 운명은 달라지지 않는다.
주요 경기 중 조 3위 에콰도르와 4위 페루의 경기가 있다. 페루가 15라운드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승리하며 4위로 올라섰고, 3위 에콰도르를 승점 4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에콰도르는 브라질과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의 값진 결과를 얻었지만, 이번 16라운드 페루전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결정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에콰도르가 페루를 이긴다면 잔여 2경기에 지더라도 본선에 진출하는 조 4위권이 확정된다.
작년 6월, 예선 8라운드에서 에콰도르는 홈에서 페루에게 2-1로 패하며 본선 진출 확정과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에콰도르는 17라운드 파라과이, 최종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기 때문에 다음 파과과이 경기에서 승점을 쌓아 본선 확정을 할 수 있으므로 페루에게 패하지 않는 수비적인 경기를 할 가능성도 높다. 패할 경우 페루와 승점이 1점 차로 줄어들고 우루과이가 베네수엘라를 이길 경우, 우루과이와도 승점 2점 차 밖에 나지 않게 된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경기도 기대되는 경기다. 콜롬비아는 이번 시즌 라리가 라요 바예카노로 이적한 팔카오와 최근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루이스 디아스, 카타르 리그에 뛰고 있지만 여전한 하메스 로드리게스, 유벤투스의 후안 콰드라도, 에버튼의 센터백 예리 미나, 나폴리의 세컨 골키퍼로 있는 다비드 오스피나 등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한 가운데, 본선 진출도 확정되어 경기에 나서지 못했거나 유망한 젊은 선수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1위 브라질과 승점 4점 차이지만 본선 조추첨 탑시드 확보를 위해 메시없는 베스트XI를 내보낼 수도 있다. 반면에 콜롬비아는 15라운드 페루에게 1-0으로 패배하며 조 6위로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참고로 본선 조추첨 탑시드는 개최국과 디펜딩 챔피언, FIFA 랭킹으로 상위 6개 팀이 해당 된다. 만일 디펜딩 챔피언이 본선 진출에 실패했을 경우 FIFA랭킹 상위 7개 팀이 탑시드를 받는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탑시드는 개최국 카타르와 디펜딩 챔피언 독일(12위)가 확정이다. 21년 12월 23일 기준 FIFA 랭킹 1위는 벨기에이며, 2위 브라질, 3위 프랑스, 4위 잉글랜드, 5위 아르헨티나, 6위 이탈리아이다. 이 중 이탈리아는 본선 직행이 아닌 플레이오프로 본선 진출을 가려야하며, 실패할 경우 7위 스페인이 톱시드를 가져간다.
조 5위 우루과이는 베네수엘라를 만난다. 우루과이는 조 최하위로 본선 진출 탈락이 확정된 베네수엘라와 경기로 우루과이의 승리가 예상된다. 우루과이가 이기고 에콰도르가 페루를 이긴다면 우루과이가 조 4위로 본선 직행 자리로 올라설 수 있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조 1위 브라질은 조 9위 파라과이를 만난다. 아르헨티나에게 4점 차 리드를 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톱시트 확정을 위해 승리하려 할 것이다. 파라과이도 이번 경기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의 희망을 잃지 않으려 할 것이다. 지난 15라운드 경기에 에콰도르와 비겨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었으니 파라과이도 승점을 추가할 희망을 갖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 8위 볼리비아와 조 7위 칠레의 경기도 펼쳐지는데 단두대 매치인 만큼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지는 국가는 본선과 멀어진다. 사실상 탈락이나 다름없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6라운드 일정 (2월1일)
- 볼리비아 vs 칠레
- 우루과이 vs 베네수엘라
- 아르헨티나 vs 콜롬비아
- 브라질 vs 파라과이
- 페루 vs 에콰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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