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프리미어리그 23R 리버풀 3-1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크리스탈 팰리스와 10경기 연속 승리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한국시간 1월 23일 일요일 밤 11시에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버풀FC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를 끝으로 2주간 휴식기에 들어가 양팀 모두 전력을 다해 뛰었다.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9경기 연속 승리를 하고 있으며, 사디오 마네 역시 9경기 모두 골을 넣었다. 리버풀에서만 10골을 넣었고 총 13골을 넣어 크리스탈 팰리스 킬러라 불리는데 현재 아프리카 네이션스 대회에 출전하고 있어 이번 경기는 아쉽게도 결장이다.

경기 선발로 전방에 피르미누, 디오고 조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배치되었다. 조던 헨더슨, 커티스 존스, 파비뉴가 미드필드에, 알렉산더 아놀드, 마팁, 반 다이크, 로버트슨이 수비진을 꾸렸고 알리송 베커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는 전반 7분 리버풀 로버트슨의 코너킥을 반 다이크가 쇄도하며 헤딩골을 완성시켰다. 전반전에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괴롭혔는데 결정적인 순간은 팰리스가 더 많았다. 리버풀의 패스미스와 수비실수가 많기도 했지만 팰리스의 공격수 올리세, 마테타, 에두아르의 침투는 리버풀 혼을 빼놓았다. 다행히 리버풀에게는 알리송이 있었다.

전반 32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체임벌린이 가볍게 받아 득점을 성공시켰다. 앞쪽의 피르미누가 스치기라도 했다면 오프사이드가 될 뻔했다.

이 두 골 이후 마팁, 존스, 피르미누 등 리버풀 선수들의 패스의 질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팰리스 선수들에게 갖다 바친 것이나 다름없었다. 리버풀이 오늘 승리는 알리송이 만든 것이나 다름 없다.

다행스럽게도 전반은 2-0으로 종료가 되었다.

후반전도 리버풀의 수비가 매우 불안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번 시즌 홈에서 득점이 많았는데 결국 55분 마테타가 알리송과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고 쇄도하는 에두아르에게 골 기회를 넘겼다. 경기는 2-1 로 한 골차가 되었다.

리버풀도 헨더슨의 골 찬스가 있었지만 후반전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더욱 집중력이 좋았다. 팰리스의 우측 공격수 올리세는 정말 물건이었다.

결국 경기 흐름을 바꿔야만 했던 클롭 감독은 후반 60분 체임벌린을 교체하며 미나미노 타쿠미를 투입시켰다. 이번 시즌 리그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미나미노는 아직 리그에서 기억에 날 만큼 활약은 없다. 그리고 역시나 이번 경기도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이번 경기에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력이 더 좋았던 것은 리버풀의 양 윙백의 실수가 많았고 미드필더에서 커버가 잘 안되면서 빠른 기동력의 팰리스의 역습을 많이 허용했기 때문이다. 빌드업이 안되니 공격수들에게 공도 잘 가지 않았다. 그리고 아놀드와 마팁쪽을 계속 두들길 정도로 경기력이 정말 말이 아니었다.

마네, 살라, 케이타는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에 없고 티아고와 오리기는 부상이니 교체 자원도 마땅히 없는 리버풀은 주중에 아스날과 카라바오컵 준결승을 치른 탓에 선수들 몸이 많이 무거웠다.

팰리스 감독 비에이라 감독은 승리 기운을 받았는지 벤테케와 조던 아예우를 투입시켰다. 가나의 탈락으로 아예우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리버풀의 케이타의 기니, 마네의 세네갈, 살라의 이집트는 모두 16강 전에 올라 A매치 휴식기 이후에나 돌아 올 것이다.

리버풀은 후반 86분 아놀드가 쇄도하는 디오고 조타에게 킥을 하였고 패널티 지역에서 조타가 팰리스 골키퍼 과이타와 부딪히며 PK를 얻어냈다. 카라바오컵 아스날에 넣었던 두번째 골과 비슷하였으나 이번에는 조타의 볼터치가 투박해 직접 득점을 하지 못했다. PK키커는 파비뉴였는데 오른쪽 공간으로 어렵지 않게 골을 완성시켰다.

리버풀은 90분 피르미누를 제임스 밀너, 추가 시간 2분 아놀드를 고메즈와 교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는 3-1 리버풀의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