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리버풀 1-0 뉴캐슬
본문 바로가기
Season/(21-22S)Premier League

REVIEW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리버풀 1-0 뉴캐슬

by Shy the Kop 2022. 5. 1.
반응형

리버풀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 원정에서 뉴캐슬을 1-0으로 꺾고 쿼드러플(4관왕: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카라바오컵(우승), FA컵) 에 대한 목표를 잃지 않았습니다.

한국시간 4월 28일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0으로 꺾은 리버풀은 일부 주전선수를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가동했습니다. 파비뉴와 티아고 알칸타라 대신 제임스 밀너와 나비 케이타가 선발로 나왔으며, 마팁과 고메스는 코나테와 알렉산더-아놀드 자리에 나왔습니다.

마네는 2경기 연속 선발이었고, 모하메드 살라는 비야레알과의 풀타임 경기로 후반 교체로 나왔습니다. 이번 시즌 겨울이적시장에서 영입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루이스 디아스 역시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왔습니다.

경기 내용은 프리미어리그 2위(34경기, 25승 7무 2패, 82점)과 10위(35경기, 11승 10승 14패, 43점)의 싸움이었습니다. 리버풀은 주중 경기로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였으며, 리그 우승을 다투기 때문에 승점 획득에 더욱 부담을 갖고 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전과 로테이션 선수간의 차이를 전술과 조직력으로 메웠으며, 클롭의 계약연장 소식에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더욱 확실해졌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뉴캐슬과 리버풀의 슈팅수는 4 대 24, 패스횟수 274 대 528, 패스성공률 64% 대 83%, 점유율 33% 대 67%로 리버풀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뉴캐슬도 사우디 자본이 들어가며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한 겨울 가마랑이스가 위협적이었고, 댄 번과 맷 타겟이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며 리버풀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하였습니다. 하반기에 강등권에서 벗어나면서 10위까지 반등을 하였으나 아직 갈길이 멀어보였습니다. 하지만 팀 리빌딩이 이제 시작이므로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행보를 걷게 된다면 탑 6팀(리버풀, 맨시티, 첼시, 아스날, 맨유, 토트넘)이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은 점유율은 높은 것에 비해 뉴캐슬의 중원 돌파를 막아내기 어려웠습니다. 36살의 제임스 밀너는 투지가 보였고, 주중 경기에 결장한 나비 케이타의 몸놀림은 매우 가벼웠습니다. 반면에 헨더슨은 힘들어 보였고, 마네 역시 유효슈팅이어야 할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폼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리버풀은 공격에 루이스 디아스, 디오구 조타, 미드필더 케이타, 좌우 풀백 로버트슨과 고메스가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리버풀이 경기 초반에 득점이 터지면서 후방에서 템포를 조율하며 선수들의 숨쉴 시간들을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득점의 주인공 나비 케이타는 티아고의 부드러움과 파비뉴의 안정감은 없지만 번뜩이는 순간만큼은 월드 클래스의 모습을 보이며 기적형 공격수 오리기와 닮았다고 보입니다. 디오구 조타의 패스를 받은 케이타가 한번 접고 슈팅을 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침착한 선수가 템포가 빨라질 수록 패스 미스가 잦다는 것이 아쉽지만, 95년생인 만큼 클롭 감독 밑에서 더욱 성장했음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디오구 조타가 득점 욕심을 많이 냈습니다. 뉴캐슬 골키퍼 두브라프카가 미친 선방을 한 것도 있지만, 계속 키퍼가 막을 수 있는 위치로 슈팅이 가며 4월 11일, 맨시티와의 경기 이후 모든 대회 무득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맨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 역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으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후 무뎌진 발끝이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리버풀의 팬이었다면 조마조마하며 봤을 경기였습니다.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으나 존 조 셸비와 가마랑이스가 있는 뉴캐슬의 중원이 생각보다 탄탄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되며, 리버풀은 리그 2위를 유지하였습니다. 맨시티는 이번 라운드에서 리즈를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리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리버풀은 이제 리그 4경기가 남았습니다. 5월 8일,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을 시작으로 5월 23일, 황희찬 선수의 울버햄튼을 만납니다. 맨시티도 4경기로 5월 9일 뉴캐슬을 시작으로 5월 23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맨시티가 리버풀의 경기 상대보다 수월할 수 있지만, 마지막 라운드까지 리그 우승 경쟁을 지켜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지만 리버풀은 1차전에서 비야레알에 2-0 승리, 맨시티는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으므로 맨시티가 2차전에 대한 부담이 높을 것입니다. 반면에 리버풀은 5월 15일, 카라바오컵 결승전 상대였던 첼시와 FA컵 결승을 다투기 때문에 여러 대회에 집중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우승을 하게 된다면 더욱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300x250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