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FA컵 준결승 리버풀 3-2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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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21-22S)Premier League

에미레이트 FA컵 준결승 리버풀 3-2 맨체스터 시티

by Shy the Kop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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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FA컵 준결승이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붙어 2-2로 비긴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을 진출하고 다시 맞붙었습니다.

매 시즌 리그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인 만큼 결승전이나 다름없었으며 펩 과르디올라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대결에도 흥미가 더 해졌습니다.

올 시즌 맨시티는 트레블을 노리고, 이미 카라바오컵을 우승한 리버풀은 쿼드러플을 노리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올라 결승전에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

리버풀 XI : (공격수) 루이스 디아즈,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 나비 케이타,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 반다이크,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골키퍼) 알리송

맨시티 XI : (공격수) 스털링, 그릴리쉬, 제주스 (미드필더) 필 포든, 페르난지뉴, 베르나르도 실바 (수비수) 진첸코, 아케, 스톤스, 칸셀루 (골키퍼) 잭 스테판

두 팀은 일부 로테이션으로 주전 선수에 변화가 있었지만 체력적으로는 리버풀이 우위에 있었습니다. 안필드에서 3-3 벤피카를 맞이한 리버풀에 비해 맨시티는 스페인 원정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하고 돌아왔습니다. 챔스 8강 1차전을 1-0 승리하고 2차전에 가가까스로 0-0 무승부로 4강에 진출한 맨시티는 핵심 선수인 데 브라이너와 카일 워커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FA컵에 나올 수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경기 종료직전에 아틀레티코 선수들과 폭력 사태까지 일어 날 수 있을 만큼 큰 충돌이 있어 맨시티 선수들의 멘탈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결정지은 것은 주전 골키퍼였습니다. 리버풀은 알리송이 나온 반면에 맨시티는 에데르송 대신 잭 스테판이 나왔습니다. 알리송도 불안한 볼 처리가 있긴 했지만, 스테판은 골문 앞에서 압박해오는 마네에게 태클을 당하며 리버풀의 두번째 골을 헌납했습니다.

데 브라이너가 없는 맨시티는 측면의 제주스와 스털링에게 의존하며 공격을 풀어나갔고, 리버풀은 골키퍼부터 시작하는 빌드업 또는 전방에 뿌리는 수비수의 롱패스로 카운터 어택을 하였습니다. 옵션이 많은 리버풀은 이번에도 코나테의 헤더가 빛이 났습니다. 경기 9분, 코나테는 또 다른 반다이크로 보일 만큼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헤딩으로 선취점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강한 압박으로 맨시티를 조르던 리버풀이 17분에 마네의 집념으로 맨시티 골키퍼 스테판으로 부터 공을 뺐어 추가골을 성공시킵니다.

맨시티도 리버풀의 공간이 날때마다 침투 패스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지만 알리송 베커의 선방으로 골문을 열기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전반 종료직전에 티아고의 패스를 사디오 마네가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맨시티의 골대 구석을 흔들었습니다. 마네가 아니었다면 할 수 없는 득점이었습니다.

전반전이 종료되고 후반전에 돌입하자 맨시티도 반격을 준비했습니다. 전반에 가장 눈에 띄었던 제주스가 페르난지뉴의 패스를 받아 리버풀의 박스안으로 침투했고 파비뉴를 제치고 오픈 상태의 그릴리쉬에게 패스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릴리쉬는 침착하게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대 구석을 흔들었습니다.

리버풀은 케이타는 헨더슨, 디아스는 조타, 멀티골의 마네는 피르미누, 티아고는 커티스 존스와 바꾸며 한국시간으로 4월 20일 수요일 4시에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월 25일 월요일에 열리는 에버튼과의 더비 경기들을 대비했습니다.

맨시티는 데 브라이너가 몸을 풀기는 했지만, 나올 만한 몸 상태가 아니었는지 다시 벤치에 앉았습니다. 맨시티는 제주스 대신 마레즈를 투입시켰고 실바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경기 종료 휘슬까지 리버풀 팬들 마음을 졸이게 하였습니다. 특히 종료직전 코너킥을 연속으로 내주며 세컨볼에서 슈팅을 내주었지만 알리송이 잡아내거나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득점이 터지지않는 살라는 발끝이 많이 무뎌지긴 했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라포르테와 카일 워커가 없는 시티의 수비수를 전방으로 올라 올 수없게 하였습니다. 시티에서는 골키퍼 스테판과 수비수 진첸코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수비수 아케는 살라의 슈팅을 번번히 막아내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리버풀은 이 경기를 승리하며 10년만에 FA컵 결승에 올랐고 크리스탈 팰리스와 첼시와의 승자와 맞붙습니다.  결승전은 5월 14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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