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FULL 위르겐 클롭의 레스터시티 matchday programme

매치 데이 프로그램 (matchday programme) 은 경기 세부사항, 선발 라인업, 이벤트 등이 관련된 소책자이다.

오늘 밤 공식 매치데이 프로그램에서 위르겐 클롭(Jürgen Klopp)의 최신 칼럼 전문을 읽어보세요.(레스터시티전으로 방문하는 안필드 관중에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레스터시티와의 카라바오 컵 경기를 위해 안필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브랜든 로저스(전 12-15시즌 리버풀 감독)와 선수들, 스태프들과 방문하신 서포터 모두 환영한다.
브랜든은 여기에 왔을때, 상대이긴 하지만 리버풀 클럽의 좋은 친구이다. 과거의 경험과 동료애를 바탕으로 한 우정이다. 리버풀은 지난 10년간 이 클럽이 이룬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우정은 90분 동안 중단될 것이다. 양측 모두에게 분명한 사실이다.

브랜든의 레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모험적이고 흥미진진한 팀 중 하나다. 솔직히, 나는 그들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을 상대하는 경기는 적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은 레스터시티의 눈부신 성과였다. 하지만 나는 브렌든과 그의 스태프들에 위해 더 기쁘게 생각하지 못했다.(리버풀은 지난 시즌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3:2로 패하여 탈락함)

브랜든은 스코틀랜드에서 셀틱과 함께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감독 지배력은 무서웠다. 나는 잉글랜드에서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은 큰 성과이라고 생각한다. 결승전에서 레스터시티의 활약은 브랜던의 지휘 하에 그들이 왜 지속적으로 영예를 위해 도전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들은 완벽한 패키지다. 균형이 잘 잡혀 있고 시즌에 따라 발전하는 훌륭한 선수층이 있는 팀이다. 그들은 경기장과 함께 새로운 훈련 시설을 갖고 있어 항상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브랜든은 뛰어난 축구 지도자다. 멋진 조합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라이벌이며, 이 컵 대회에서 그들을 이기고 싶다. 준결승이 직전이다. 우리는 그것을 원하고 그들도 마찬가지다. 갑시다. 게임 시작!

물론 코로나 사태를 둘러싼 사회와 축구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고는 이 칼럼을 쓸 수 없다. 내가 이 프로그램에서 마지막으로 글을 쓴 이후로 우리 그룹 내에서 직접 코로나19 사례를 확인했다. 이 내용은 공표되었다. 우리가 이러한 사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좋지 않으며 인간으로서 걱정이 된다.

불확실한 상황은 모두에게 어렵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우려를 야기한다.

저는 이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더 이상 안전하지 않거나 옳지 않다는 말을 들을 때까지 우리는 계속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믿으세요. 그 순간이 오면,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올바르게 행동할 것이다. 우리는 순순히 따를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 아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주 우리는 검사결과가 양성인 선수들을 알고 나서 프리미어리그에 알리고 지도와 지시를 기다리는 과정에 있었다.

특히 토트넘 원정을 앞두고 우리는 의료 자문을 통해 리그와 소통했으며, 팀 내 감염 수준을 고려할 때 게임 연기는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지시에 따라 경기하였다.

우리는 멈춰야 한다고 말할 때까지 경기할 것이다. 우리는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을 믿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열렬히 믿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선수들의 회복과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는 나의 견해는 잘 입증되어 있다.

평상시에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현 상황에서 양 팀이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팀은 어떤 식으로든 코로나19 위기에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눈을 손으로 가리고 이것이 '정상적인' 상황인 척 할 수 없다. 그럴수 없다. 기이한 일이다. 그래서 이런 변화에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개입할 것을 간청한다.

선수들의 복지를 위해 그렇게 해달라. 경쟁이나 우위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야심차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상황을 봐라. 이미 선수들의 육체적인 부담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력하자. 현재 팀이 이틀 동안 두 번 플레이하도록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실제로 절대 괜찮지 않다.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누군가는 행동해야 한다.

나는 항상 서포터들에게 직접 말하면서 이 칼럼을 마무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말을 잘 못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지금은 올바른 말을 떠올리는 게 힘들다.

격려나 위로가 될 만한 말은 별로 없다. 각 가정마다 지금 이 순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 밤 이 곳에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앞으로 며칠과 몇 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하며 이 글을 읽을 것이다.

우리의 지지 기반는 사회를 반영한다. 우리는 의료 서비스를 위해 일하고, 나머지 우리의 이익을 위해 계속해서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팬을 갖게 될 것이다. 다른 필수 작업자 및 응급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외롭게 보낼 팬들,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팬들이 직업과 생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대처하는 팬이 있을 것이다. 현재 상황이 때로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고 증폭되는 다양한 삶의 어려움을 겪는 팬이 있을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들에 대해 좋지 않은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공동의 소통은 리버풀FC 이다. 그리고 이 링크를 통해 우리는 가족이고, 우리는 커뮤니티이다.

나의 모든 사랑과 내 최고의 소원을 나의 대가족(리버풀FC)의 일원으로 보내자. 나는 상황이 더 좋아지고 우리가 즉시 또는 다른 방식으로 앞으로 더 자주 이 놀라운 장소에서 여전히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올해의 이 시기는 특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전혀 믿음이 없는 사람들, 서로에게 다른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것은 공동체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 크리스마스의 의미이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은 솔직히 말하면 그런 감정을 더 강하게 만든다.

자신과 서로를 돌보는 것을 우선시 해라. 리버풀FC 가족을 위한 팀 메시지이다. 지역 사회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가장 필요할 때 서로를 보호하는 것이다. 지금 상황이 확실히 그렇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혼자 걷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을 돕도록 하자.

나의 모든 사랑이며 최고의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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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리버풀 공홈에서 발췌하여 번역한 글입니다. 오역이 있을 경우, 댓글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원문: https://www.liverpoolfc.com/news/jurgen-klopps-leicester-city-matchday-programme-notes

Liverpool FC - Jürgen Klopp's Leicester City matchday programme notes